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한 달 가량 오르락 내리락을 반복하는 가운데 다시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자유한국당의 전당대회 효과와 더불어민주당 일부 의원들의 20대 관련 발언 논란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됩니다.
김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월 마지막 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는 긍정 평가가 49.4%로 한 주전보다 1.6% 포인트 떨어졌습니다.
이에 반해 부정 평가는 44.4%로 0.3% 포인트 올라갔습니다.
2주 전보다 벌어졌던 긍정·부정 평가의 차이가 다시 좁혀진 겁니다.
30대가 가장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60대에서는 잘못한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습니다.
지역 별로 보면 서울, 경기·인천, 대전·충청·세종 등에서는 긍정 평가가, 대구·경북과 부산·경남·울산 지역 등에서는 부정 평가가 더 우세했습니다.
특히 대구·경북 지역에서는 한 주전보다 긍정 평가가 급격히 낮아져 처음으로 20%대를 나타냈습니다.
정당 지지율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주 만에 하락세를 보인 반면 자유한국당은 2주 연속 상승하는 추세를 보였습니다.
자유한국당의 전당대회를 앞두고 컨벤션 효과가 있었던 데다 '20대 교육 문제'를 지적한 일부 민주당 의원들의 발언이 부정적인 영향을 줬다는 분석입니다.
[권순정 / 리얼미터 조사분석실장 : 자유한국당 컨벤션 효과가 하나의 요인이고 또하나의 요인은 민주당 일부 의원의 20대 발언이라든지 이것이 확대된 정당간 폄훼 논란이라든지 이 두 가지 요인들이 청와대와 여당의 지지율 하락의 주요한 요인이 되지 않았나.]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달 25일부터 나흘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011 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YTN 김주영[kimjy0810@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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