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유총 "계속 탄압하면 폐원투쟁"...개학연기 1,500곳 참여" / YTN

2019-03-03 5

사립유치원 단체 한국유치원 총연합회가 예고한 유치원 개학 연기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정부와 한유총의 강경 대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양측은 오늘 각각 기자회견을 열고 관련 입장을 밝히는데 먼저 열린 한유총 회견에서 한유총은 개학 연기 방침을 재확인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정회 기자!

조금 전 열린 한유총 기자회견, 입장이 달라지지 않았네요.

[기자]
한유총은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개학 연기 입장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그 근거로 개학 시점이나 학사 일정은 원장의 고유 권한이라는 점을 들었습니다.

수업 일수 180일을 지키는 준법투쟁을 할 건데 정부가 공권력을 동원해 자신들을 협박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국가관리 회계 시스템 에듀파인 수용 용단을 내리면서 입법 중인 유치원 시행령 개정을 잠시 유보하고 대화를 하자고 요청했는데 정부가 이런 제의를 거절하고 엄단 방침으로 일관하고 있다고도 말했습니다.

한유총은 이와 함께 교육당국이 현재 개학 연기에 참여한 유치원 수도 조작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잠시 들어보시겠습니다.

[김철 / 한유총 정책홍보국장 : 개학연기에 참여한 유치원에 대해 장학사를 통해 협박과 참여 수를 조작해 아주 극소수만이 참가한 것처럼 숫자를 왜곡하는 거짓행정과 그 치졸함에 경악을 금할 수 없습니다. 계속 비열하게 불법적으로 우리를 탄압하면 우리는 준법투쟁을 넘어 폐원 투쟁으로 나아갈 것을 검토하겠습니다.]


한유총, 폐원 투쟁 계획까지 밝혔습니다.

오후엔 교육 당국의 기자회견이 있는데 어떤 내용이 발표될까요?

[기자]
교육 당국도 기존 강경 대응 입장을 이어갈 거로 보입니다.

애초 알려지기로는 개학 연기는 불법이다, 개학 연기를 철회하라는 내용이 담길 전망이었는데요.

한유총이 새롭게 폐원 투쟁 계획까지 밝힌 만큼 유아와 학부모를 볼모로 한 행동에 대해 이전보다 더 강도 높은 정부 대응이 나올 수도 있을 전망입니다.

오늘 기자회견엔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 3개 지역 교육감들이 참석합니다.

서울교육청은 이 문제와 관련해 지난달 28일 이미 한유총에 개학 연기 철회를 요구하는 공문을 보낸 바 있습니다.

이낙연 국무총리도 어제 긴급 대책회의를 열어 개학 연기를 강행하는 사립 유치원은 시정 명령을 거쳐 형사고발 조치하는 등 무관용...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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