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총리 "유치원 개학 연기하면 엄정 대처" / YTN

2019-03-02 15

이낙연 국무총리는 사립유치원 단체인 한유총이 유치원 개학 연기를 강행하면 법령에 따라 엄정 대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긴급 관계부처 장관회의에서 "한유총이 국가관리 회계시스템, 에듀파인을 도입하겠다고 말하면서도 납득하기 어려운 주장을 계속하고, 유치원 3법도 거부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교육부는 시도 교육청별 조사 결과, 개학 연기에 참여하는 유치원은 전국 사립 유치원 3,875곳 가운데 5% 정도인 190곳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답변을 하지 않은 곳이 296곳이나 돼 실제 개학 연기에 참여하는 유치원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교육부는 개원을 연기하는 유치원에 대해서는 월요일인 4일 개원 여부를 확인한 뒤 시정명령을 내리고 만약 5일에도 개원하지 않으면 형사고발할 계획입니다.

교육부는 오늘부터 교육청 홈페이지를 통해 긴급돌봄 신청을 받아 국공립유치원 등에서 돌봄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한유총은 보도자료를 내고 교육부는 강경 대응과 형사고발 등 겁박을 중지하고 즉각 대화와 소통에 나서라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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