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닝썬 ‘애나’ 마약 결과 회신…경찰 “곧 재소환”

2019-03-02 10



이 클럽 버닝썬에서 마약 유통책으로 지목된 중국인 여성 '애나'의 마약 검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경찰은 "유의미한 결과가 나왔다"며 애나에 대한 재소환을 예고했습니다.

사공성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클럽 버닝썬에서 그룹 빅뱅의 승리와 함께 춤을 췄던 중국인 여성 '애나'.

마약 유통책이라는 의혹도, 승리와의 친분도 부인해왔습니다.

[애나 / 중국인 여성 (지난달 18일)]
"정말 억울합니다. (마약) 팔거나 주거나 그런 건 전혀 없습니다. 승리 좋아하고 사진 한번 찍고 싶어서 요청했어요."

그런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2주에 걸쳐 조사한 애나의 마약 검사 결과를 어제 경찰에 통보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애나의 마약 유통 혐의와 관련해 유의미한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경찰은 마약 투약 의혹과 관련 애나의 모발을 채취하고, 마약 유통 의혹과 관련 애나의 자택 압수수색을 통해 흰색 가루와 액체를 확보해 국과수에 분석을 의뢰했습니다.

경찰은 조만간 애나를 재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앞서 버닝썬 대표 이모 씨가 필로폰 등 마약을 투약한 혐의도 확인했습니다.

경찰은 버닝썬 안에서의 마약 투약과 유통 실체가 드러남에 따라 버닝썬 이사를 지낸 승리가 개입한 정황이 있는지도 확인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사공성근입니다

402@donga.com
영상편집 : 변은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