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북미 정상회담 기간 베트남이 성심성의로 모든 것을 다 해서 보장해주신 데 대해서 정말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오늘 오후 베트남 하노이 주석궁에서 응우옌 푸 쫑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하며 베트남의 북미정상회담 개최 지원에 대해 이같이 감사를 표했습니다.
이어 이번 방문을 통해 북한과 베트남 사이의 친선의 역사는 가릴 수도, 지울 수도 없는 그런 친선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가슴으로 느꼈다고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이 합의가 무산된 북미정상회담 결과에 대해서는 별도의 언급을 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쫑 주석도 김 위원장의 공식 친선 방문을 열렬히 환영한다며 내년이 양국 수교 70주년이라는 점 등을 언급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오늘 오후 주석궁에서 베트남 측이 마련한 성대한 환영행사를 거친 뒤 쫑 주석과 양자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북측에서는 김영철 통일전선부장과 리수용 노동당 부위원장 겸 국제부장, 리용호 외무상이 참석했고 대외 군사교류를 담당하는 노광철 인민무력상도 자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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