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닝썬-경찰 유착’ 차명계좌 추적…증거 확보 주력

2019-03-01 3



빅뱅의 멤버인 가수 승리가 이사 직함을 갖고 있는 클럽 버닝썬.

성추행 마약, 성상납 의혹에 이어 경찰과의 유착 의혹이 이어졌는데요.

경찰은 관련자의 차명 계좌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사공성근 기자입니다.

[리포트]
[승리 / 가수 (어제)]
"(버닝썬 실소유주 의혹 인정하십니까?)
…"

버닝썬의 이사직을 맡았던 승리는 "경영에 참여하지 않았다"며 경찰 유찰 의혹 등을 전면 부인하고 있습니다.

그러자 경찰 수사팀은 버닝썬의 공동대표를 다시 불러 유착 여부를 추궁했습니다.

12시간 넘게 조사를 받은 이모 씨는 "경찰관에게 금품을 준 적이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성년자 출입 사건 무마를 위해 경찰에게 돈을 건넸다는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는 겁니다.

수사팀은 은행 계좌 추적을 통한 증거 확보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우선 경찰 출신인 강모 씨의 직원에게 현금 2천만 원이 건네졌고, 6개의 계좌로 송금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수사팀은 이 통장들이 차명계좌인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뇌물 수사를 피하기 위해 경찰관이 아닌 다른 사람의 통장으로 돈이 건네졌다는 겁니다.

[버닝썬 관계자]
"뒷돈 같은 거 챙길 때는 특히 차명계좌를 쓸 수밖에 없는 부분이잖아요. 솔직히 말하면."

경찰은 차명계좌 추적을 위해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입출금 기록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사공성근입니다.

402@donga.com
영상편집 : 이태희
그래픽 : 안규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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