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노종면 앵커
■ 출연 : 김근식 / 경남대 교수, 이종훈 / 정치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북미 정상회담 결렬. 하노이 선언 무산의 충격이 꽤 큽니다. 하지만 앞서 들으신 대로 문재인 대통령의 3.1절 기념사에는 진전이라는 평가와 함께 완전한 타결을 성사시키겠다는 의지가 담겼습니다. 북미 정상회담 결렬 이후 상황을 점검해 보고 또 우리 정부의 역할에 대해서도 짚어보도록 하죠. 김근식 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이종훈 정치평론가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인터뷰]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북미 정상회담과 관련된 그런 평가가 어떻게 나올까, 우리 정부의 공식입장이 문재인 대통령 입을 통해서 나오지 않았습니까? 3.1절 기념사에서 들으신 내용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김근식]
어제 청와대 김의겸 대변인의 평가와 크게 일맥상통합니다. 우선은 평가와 전망 부분으로 나눌 수가 있는데 평가 부분에서는 그래도 결렬되기는 했지만 북미 협상의 동력과 불씨를 좀 살려야 된다는 심정으로 아마 긍정적 평가를 한 것 같아요. 그러니까 대통령의 직접적인 워딩으로 상호 신뢰와 이해의 폭이 늘어났다는 데서 굉장히 높은 성과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이 대화를 재개할 생각을 갖고 있고 낙관적으로 전망하는 걸 높이 평가한다. 이렇게 되어 있기 때문에 그리고 연락사무소 문제를 논의했다는 점도 거론을 했습니다.
그래서 성과가 있었다고 일단 자평을 하고 있고 그렇기 때문에 이 대화와 협상의 동력을 계속 이어나가겠다는 그런 전망을 담고 있습니다. 그리고 전망과 관련해서 그래서 더욱 우리의 역할이 중요해졌기 때문에 아마 중재자 역할을 자임하고 있고 그와 관련해서 좀 그 부분을 우회적으로 암시하는 부분이 개성공단, 금강산관광 재개 문제를 미국 측과 협의하겠다.
이건 어제 북미 협상 결렬의 가장 중요한 쟁점이 제재 해제 부분이었는데 이 제재 해제와 관련돼서 일종의 우회로로서 남북경협을 미국과 협의해 보겠다는 것이어서 제가 볼 때는 전반적으로 북미 핵협상이 여기서 끝날 수는 없다고 하는 절박함 속에서 협상의 동력을 살리되 제가 볼 때는 조금 아쉬운 점은 너무 지나치게 낙관적으로 보고 있는 건 아닌가. 이런 안타까움도 있었습니다.
이종...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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