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신한반도체제로 전환해 통일 준비" / YTN

2019-03-01 32

문재인 대통령은 3·1 운동 100주년을 맞아 신한반도체제로 전환해 통일을 준비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한반도의 평화는 남이 만들어 준 게 아니라 스스로의 힘으로 만든 결과라며 우리가 주도하는 새로운 100년 질서를 만들어 내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도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3·1 운동 때 사용된 태극기를 선두로, 문재인 대통령이 국민대표 33인과 함께 들어섭니다.

국민대표 33인은 생존 애국지사, 위안부·강제징용 피해자, 월남전 참전용사, 민주화운동 유가족, 학생 등으로 우리나라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상징합니다.

문 대통령은 3·1 운동 100년을 맞아, 우리가 주도하는 새로운 100년의 질서를 만들어 내겠다고 선언했습니다.

한반도의 평화는 우리 스스로 만들었다면서 멀리 있지 않은 통일도 주도적으로 준비해 나갈 때라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이제 새로운 100년은 과거와 질적으로 다른 100년이 될 것입니다. ‘신한반도체제'로 담대하게 전환해 통일을 준비해 나가겠습니다.]

신한반도체제란 대립과 갈등을 끝낸 평화협력 공동체, 이념의 시대를 끝낸 경제협력 공동체라고 문 대통령은 설명했습니다.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을 위해 긴밀한 한미 공조와 북미 대화 타결을 이루고, 금강산 관광과 개성공단 재개 방안도 미국과 협의할 뜻을 밝혔습니다.

비핵화가 진전되면 남북 경제 공동위원회를 구성해 남북한 모두 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한반도의 평화는 남과 북을 넘어 동북아와 아세안, 유라시아를 포괄하는 새로운 경제성장의 동력이 될 것입니다.]

문 대통령은 남북관계의 발전이 북미·북일 관계 정상화로 연결되고 새로운 평화 질서로 확장될 것이라며 국민의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재작년 '베를린 구상'을 내놓을 때 문 대통령은 통일은 평화가 정착될 때 자연스럽게 이뤄질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담대하게 통일을 준비하겠다는 이번 신한반도체제 선언은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해 더욱 주도적으로 나서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풀이됩니다.

YTN 김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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