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 메이트' 판매 애경산업 前 대표 구속...증거인멸 교사 / YTN

2019-02-28 15

가습기 살균제 '가습기 메이트'를 판매한 애경산업의 전직 대표가 구속됐습니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 형사2부는 어제(27일) 애경산업 고광현 전 대표를 증거인멸 교사 혐의로, 양 모 전 전무를 증거인멸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애경산업은 옥시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피해자를 낸 가습기 메이트를 판매했지만, 원료로 사용한 물질의 유해성이 입증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지금까지 처벌을 피해왔습니다.

검찰은 지난달 애경산업과 SK케미칼, 이마트 본사를 압수수색 하며 가습기 살균제 피해 사건 재조사를 본격화했습니다.

지난 19일에는 애경산업 법률대리를 맡았던 김앤장 법률사무소 소속 변호사가 회사 내부 자료를 보관하고 있다는 정황을 잡고 사무실 압수수색에 나서 자료를 확보했습니다.

조성호[cho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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