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 핵 담판' 무산...합의문 도출 실패 ① / YTN

2019-02-28 34

■ 진행 : 김영수 앵커, 차현주 앵커
■ 출연 : 배기찬 / 국가안보전략 연구원 고문, 민정훈 / 국립외교원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전문가 모시고 이번 합의, 왜 무산됐는지 그리고 향후 협상 전망은 어떻게 될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배기찬 국가안보전략연구원 고문, 민정훈 국립외교원 교수 두 분과 함께합니다. 어서 오세요. 먼저 배 고문님, 예상 밖의 결과가 나왔어요.

[배기찬]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일단은 우리가 두 정상이 오전까지만 하더라도 굉장히 화기애애한 분위기여서 큰 합의가 이루어질 것이다라는 예상을 했었는데 아쉽게도 무산이 됐습니다. 일단 트럼프 대통령이 단독 기자회견을 통해서 왜 무산됐는지 이유를 밝혔어요. 정리를 먼저 해 주시죠.

[배기찬]
트럼프 대통령이 합의가 무산된 원인에 대해서 여러 가지를 이야기했죠. 그중에 대표적인 것으로 눈에 띄는 걸 보면 만족스럽지 않은 합의를 하는 것보다는 합의를 안 하는 게 낫겠다 이런 말을 했어요. 저는 그것이 가장 중요한 이번 합의 결렬의 원인이라고 보고요.

그렇다면 만족스럽지 않은 합의가 무엇이고, 만족스러운 합의가 무엇인가를 한번 따져봐야 될 것 같아요. 사실 오늘 오후까지 많이 이야기했던 것이 이른 스몰딜, 미디움딜, 빅딜. 이런 말이 있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작은 합의, 중간 합의, 큰 합의 이렇게 했었는데 저는 그런 합의에 대한 종류를 이야기할 때 제가 이야기했던 것은 스몰딜, 미디움딜, 빅딜만이 아니고 굿딜이 있고 배드딜이 있다고 저는 이야기했어요.

그러니까 굿딜이라는 것은 그것이 앞으로 지속적으로 합의를 해서 나갈 수 있는 그런 추동력이 되는 징검다리가 되는 합의가 저는 굿딜이다. 배드딜이라는 것은 오히려 그것으로 인해서 많은 이해당사자들로부터 비난을 받고 욕을 얻어먹고 그러면서 동력이 생기지 않는 이것이 저는 나쁜 합의라고 보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에 전체적인 합의 과정에서 아마도 큰 합의를 추구를 한 것 같아요. 그런데 왜 그러면 처음부터 큰 합의를 추구했는가.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보면 실무진끼리 합의한 사안이 있었다고 그랬잖아요.

그 합의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거기에는 만족할 수 없었고 그래서 우리는 더 큰 것을 추구했는...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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