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민주당은 비관하지 않는다고 했지만 오후에 베트남 서명식과 기자회견을 함께 시청하려던 계획을 취소했습니다.
보도에 김단비 기잡니다.
[리포트]
한국당은 트럼프 대통령 기자회견을 생방송으로 지켜봤습니다.
비핵화에 대한 우리 정부의 인식과 미국의 기대가 서로 어긋났다며 한미공조를 우려했습니다.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이번 정상회담 과정에서 보면 한국과 미국간에 과연 활발한 소통이 있었느냐에 대해서 굉장히 걱정되는 부분도 있습니다."
바른미래당은 북한이 비핵화와 제재 완화 합의에 대해 먼저 적극적으로 나설 차례라고 주장합니다.
[손학규 / 바른미래당 대표]
"(김정은 위원장이) 경제건설 위해서 비핵화의 프로세스를 핵무기 폐기에 대해서 좀 더 확실하게 내놓고…"
북미 정상간 원활한 합의를 기대했던 민주당은 생방송 시청 계획을 서둘러 취소했습니다.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결렬은 아니고 중단됐다고 발표했는데 아쉽게 생각합니다."
평화당은 보수야당이 평화의 발목을 잡아선 안된다고 주장했고,
[박주현 / 민주평화당 수석대변인]
"보수야당도 북미회담의 결렬을 빌미삼아 평화정책의 발목을 잡을 생각은 버려야 한다."
정의당은 "문재인 대통령이 한 번 더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단비입니다.
kubee08@donga.com
영상취재: 이호영 이준희
영상편집: 오영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