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이승민, 박석원 앵커
■ 출연 : 김용현 /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김승채 / 고려대 겸임교수, 조수현 / 국제부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1시부터 공식적으로 단독회담을 하기 전에 기자들 앞에서 짧게 소감을 밝혔습니다. 회담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는데요. 조수현 기자가 통역을 담당해줬는데 구체적으로 여러 가지 얘기들이 나왔습니다마는 가장 많이 들린 이야기가 속도에 대한 얘기인 것 같아요.
그런데 속도에 대해서 트럼프 대통령은 계속해서 속도에 연연하지 않겠다 이렇게 이야기했는데 김정은 위원장은 잠깐 우리한테는 속도가 중요한데라고 얘기를 했다가 다시 그걸 번복해서... 시간이 중요하다라는 그런 얘기를 했는데.
[김용현]
그런데 아마 이 시간은 빨리 회의를 하자는 이야기입니다.
그러니까 얼른 회담을 시작하자라는 거군요?
[김용현]
회담을 하자는 것이고. 김정은 위원장이 했던 이야기 중에 핵심은 나의 직감으로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다, 이게 김정은 위원장의 키워드라고 봐야 되고 트럼프 대통령은 몇 차례에 걸쳐서 속도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속도가 중요하지 않다.
그렇죠. 그리고 또 저는 눈여겨볼 부분이 일부분에만 동의를 한다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트럼프 대통령이 얘기를 했는데 그 일부분이라는 것이 어떤 부분을 이야기하는 겁니까?
[김승채]
제가 그동안에 보면 빅딜 이야기를 조금 전에도 이야기를 했는데 빅딜보다는 조금 적어질 것 같습니다. 적어질 것 같고 제가 사실은 지금 현재 상황도 역사적으로 상당히 큰 성과를 내고 있는 거거든요. 왜냐하면 김정은 위원장을 국제사회에, 개방된 사회에 끌어내는 건 아무나 못 합니다.
그리고 또 나온다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나왔기 때문에 그 성과인데 그거 가지고 기대가 높아지니까 하루아침에 다 될 거다라는 생각을 갖고 있는 거거든요. 그런데 지금 이제 영변 핵시설이 많이 나오고 있고요. 탄도미사일 문제가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그것도 크게 안 갈 것 같고요. 저는 오히려 그래서 풍계리 핵실험장을 이미 갱도 파괴를 하지 않았습니까? 그 문제에 대해서 사찰을, 검증을 해주는, 허용하는 문제,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에 대한 검증해...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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