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8개월 만에 다시 베트남 하노이에서 만났습니다.
어색함은 금새 깨졌고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만찬을 나눴습니다.
북미 두 정상 모두 2차 정상회담의 성공을 낙관했는데요,
하노이 현장에 백악관 기자단으로 가 있는 김희준 특파원 연결합니다. 김희준 특파원!
북미 두 정상, 처음으로 만찬 회동을 함께 했군요.
[기자]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 1박 2일의 2차 정상회담 첫 공식일정으로 메트로폴 호텔에서 만찬을 가졌습니다.
지난해 6월 싱가포르에서 만난 지 260일만, 8개월여만의 재회입니다.
우리시각 어젯밤 8시 40쯤 만난 두 정상은 9초간의 악수로 오랫만의 만난 어색함을 깼습니다.
이어 통역만 대동한 채 약 30분간 일대일 환담을 나눴고, 이후 1시간 반 넘게 친교 만찬을 이어갔습니다.
만찬에는 미국 측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멀베이니 백악관 비서실장 대행, 북측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리용호 외무상이 배석했습니다.
두 정상과 각기 두 명의 최측근 참모가 함께하는 오븟한 만찬이었던 만큼 양측은 원탁에 둘러 앉아 비교적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갔습니다.
2시간 20분간 이어진 첫 만찬 회동을 끝낸 뒤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각각 숙소인 메리어트 호텔과 멜리아 호텔로 돌아가 내일 2차 핵 담판 본 회담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 2차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기대를 거듭 나타냈군요.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차 북미 정상회담이 1차 회담만큼, 아니면 더 성공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베트남 소피텔 레전드 메트로폴 하노이 호텔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 위원장과 만나 지난해 6·12 싱가포르 정상회담이 성공적이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가장 큰 진전은 북미 관계가 개선됐다는 것"이라며 북한은 어마어마한 경제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북한은 굉장한 미래를 갖게 될 거라 생각한다. 당신은 위대한 지도자"라면서 그런 일이 일어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내놓은 언급도 궁금합니다.
[기자]
김 위원장은 먼저 싱가포르 회담 뒤 2차 회담까지 오게 된 것은 트럼프 대통령의 남다른 통 큰 정치적 결단이라고 추켜세웠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을 깍듯하게 각...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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