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 버닝썬을 둘러싼 파장이 승리가 공동대표로 있던 회사 '유리홀딩스'로 퍼지고 있습니다.
유리홀링스는 버닝썬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데요.
이 회사를 공동창업한 대표도 성접대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이어서 조영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유리홀딩스는 지난 2016년 1월 설립됐습니다.
가수 승리와 배우 박한별의 남편인 유모 대표가 공동 대표를 맡아 이끌었고,
업체명도 유 대표와 승리의 본명인 이승현의 성을 한 글자씩 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업 목적은 연예인 매니지먼트업 등이며 지난해에는 경영자문 컨설팅업을 추가했습니다.
유리홀딩스는 버닝썬의 지분도 소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버닝썬을 둘러싼 의혹 속에 지난달 승리가 물러나면서 유 대표가 단독 대표를 맡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유 대표에게 성 접대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승리와 유 대표가 외국인 투자자에 대한 성접대를 암시하는 대화를 주고받은 것처럼 보이는 문자메시지가 나온 겁니다.
[유리홀딩스 관계자]
"(유 대표는) 오늘 출근 안 하셨어요."
이와 관련해 유리홀딩스 측은 "전부 사실무근"이라며 반박했습니다.
승리와 회사에 앙심을 품은 누군가가 허위로 내용을 조작해 만들었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경찰에 수사를 의뢰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조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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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박연수
영상편집 : 오수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