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연락사무소 설치·금강산 관광 유력

2019-02-27 41



미국이 내놓을 상응조치도 가닥이 잡혀가고 있습니다. 외교관계를 정상화하기 전 단계인 연락사무소 설치는 이미 내부적으로 합의가 끝났다고 합니다. 금강산 관광도 재개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 소식은 손영일 기자가 정리해드립니다.

[리포트]
연락사무소 설치는 대사관 개설 이전 단계로 국교 정상화를 위한 첫 단추를 끼운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부지 물색도 이미 시작됐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강효상 / 자유한국당 의원(어제)]
"(북측이)두 차례 워싱턴에 와서 연락사무소 자리를 물색했고, 미국은 평양에 있는 독일 대사관 자리를 연락사무소로 쓰겠다고 제의해 놓고 있다고 합니다"

초대 연락사무소장 후보로 마크 내퍼 미 국무부 동아태 부차관보 이름까지 거론됩니다.

하노이 선언문에는 금강산 관광 재개 등을 허용하는 내용이 담길 전망입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신년사에서 강조했고,

[김정은 위원장(올해 신년사)]
"아무런 전제조건이나 대가없이 개성공업지구와 금강산관광을 재개할 용의가 있습니다."

우리도 적극적입니다.

[지난 18일]
"남과 북의 국민들이 함께 해금강 일출을 볼 수 있게 된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금강산관광은 북한으로 유입되는 자금 규모가 작고, 인적교류라는 인도주의적 측면도 있어 제재를 완화해도 미국에게 부담이 없다는 이유에서입니다.

다만 개성공단은 대량 현금의 북한 반입을 금지한 유엔과 미국의 제재에 걸려 미국이 부정적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채널A 뉴스 손영일입니다.

영상취재 : 김준구 한효준 박찬기
영상편집 : 이승근

Free Traffic Exch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