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시간 뒤, 北美 정상 두 번째 만남...현장 상황은? / YTN

2019-02-27 29

북미 두 정상의 두 번째 만남이 오늘 저녁 베트남 하노이에서 이뤄집니다.

이제 7시간여 앞으로 다가왔는데, 회담장 분위기 어떤지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한연희 기자!

지금까지의 관측처럼 메트로폴 호텔이 회담장으로 낙점됐는데, 그곳 역시 보안이 상당히 강화됐겠군요?

[기자]
어제 오전까지만 해도 호텔 안으로 비교적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었는데요.

지금은 보시는 것처럼 주변이 안전 울타리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호텔과 연결되는 모든 진입로에는 이중 바리케이드가 설치돼 차량은 물론 일반인의 통행까지 막고 있고요.

정문 쪽에는 공안들이 촘촘하게 배치돼 있습니다.

북한과 미국, 두 정상이 역사적인 두 번째 만남을 이룰 장소인 만큼 그 어느 곳보다 경비가 삼엄한 분위기입니다.

두 정상의 숙소와 마찬가지로, 이곳 메트로폴 호텔 역시 어제 보안 검색대가 설치됐고요.

탐지견이 곳곳을 수색하는 모습이 목격됐습니다.

주변 통신 보안 역시 강화되고 있습니다.

메트로폴 인근에서는 무선 인터넷이 잘되지 않고, 심지어는 전화 역시 먹통이 되는 순간도 있는데요.

다른 곳의 경우를 생각해 봤을 때 시간이 갈수록 보안은 점점 더 강화될 전망입니다.


어제와 오늘은 북한 측 실무자들이 메트로폴 호텔을 찾아 막바지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고요?

[기자]
어제 오빠인 김정은 위원장과 함께 북한대사관을 방문하고 나온 김여정 부부장이 다시 숙소를 나와 찾은 곳이 이곳 메트로폴 호텔입니다.

김창선 부장과 박철 부위원장 등 실무진과 함께였는데요.

오늘도 김창선 부장 등이 이곳 메트로폴 호텔을 찾아 점검작업을 벌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측 실무진 역시 회담장을 점검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한국어 통역관이 동선을 점검하고, 건물 앞에 인공기와 성조기를 게양하는 모습 등이 목격됐습니다.

이곳 메트로폴 호텔은 1901년 프랑스 투자가들이 설립한 곳으로 하노이를 대표하는 유서 깊은 건물로 꼽힙니다.

하노이의 첫 근대식 호텔로, 프랑스 식민지 시절의 역사와 베트남 전쟁의 뼈아픈 기억을 모두 간직하고 있는 곳인데요.

위치적으로도 그렇지만, 역사적으로도 비핵화와 평화를 논의하기 위해 손색없는 장소라는 평갑니다.


오늘 메트로폴에서 이뤄질 회담 일정도 소개해주시죠.

[기자]
두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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