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합계출산율이 출생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1명 선이 무너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이 오늘 발표한 '2018년 인구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0.98명으로 전년의 1.05명에서 1명 선 아래로 떨어지며 관련 통계를 작성한 지난 1970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합계출산율은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자녀의 수를 의미합니다.
지난해 전체 출생아 수는 32만 6천9백 명으로 역시 통계 작성 이후 가장 최저치로 나타났고, 40대 여성을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출산율이 줄었습니다.
특히 20대 후반과 30대 초반 여성의 출산율이 크게 감소했습니다.
지난해 사망자 수는 29만 8천9백 명으로 1년 전보다 만 3천4백 명이 증가하며 사망 원인 통계 작성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출생아에서 사망자를 뺀 인구 자연증가는 2만 8천 명에 그쳤습니다.
자연 증가하는 인구가 줄면서, 우리나라 총인구가 감소하는 시점도 기존에 전망한 오는 2028년보다 빨라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최근 저출산 대책을 삶의 질과 성 평등을 보장하는 방향으로 전환하고 한 해 출생아 수가 30만 명 아래로 떨어지지 않도록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김평정 [py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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