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정상 하노이에...김정은 숙소 철통 보안 / YTN

2019-02-27 37

북미 정상회담에 참석하기 위해 두 정상이 어제 모두 베트남 하노이에 도착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어제 첫 공식일정으로 북한 대사관을 방문했는데, 오늘 일정은 어떻게 될까요?

현지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박서경 기자, 어디에 나가있는거죠?

김 위원장 숙소 앞 상황 아까 조금 이야기했는데, 좀 더 자세히 설명해주시죠.

[기자]
베트남이 한국 시각보다 2시간 정도 이르니까 아침이죠.

새벽 시간대보다는 주변에 사람들이 좀 보이지만, 아직 특별한 움직임은 없습니다.

다만, 조금 전 북측 관계자의 차량으로 추정되는 차 한 대가 이곳 숙소에서 나가는 모습이 보이기도 했습니다.

여전히 호텔 주변에는 공안들이 배치돼 있는데요.

계속 주변을 살피면서 철통 보안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호텔 주변 도로도 완전히 통제됐습니다.

호텔 앞이 철제 펜스로 둘러싸여 있어서 저 도로를 우회해 이곳으로 올 수 있었습니다.

어젯밤 늦게까지 저희 취재진이 이곳에서 자리를 살피면서 동향을 확인했는데요.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과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 등 북한 실무진들이 드나드는 모습을 볼 수 있었고요.

주베트남 한국 대사관 차량이 들어가는 모습도 확인했습니다.


김 위원장, 어제 첫 공식일정으로 북한 대사관을 찾았죠.

오늘은 확인된 일정이 있을까요?

[기자]
앞서 어제 김 위원장은 첫 일정으로 북한 대사관을 찾았습니다.

북 대사관 방문 이후에는 계속 숙소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북 대사관 방문 당시, 저희 취재팀이 나가 있기도 했는데요.

김 위원장이 도착하자 건물 안에서 박수와 만세 소리가 울려 퍼졌다고 합니다

오늘은 정상회담이 시작되는 날입니다.

김 위원장은 오늘 저녁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장인 메트로폴 호텔에서 만날 예정입니다.

다만, 저녁 일정을 뺀 나머지 일정은 아직 알려진 게 없습니다.

휴식을 취하면서 만남을 준비할 수도 있지만, 하노이 시내를 둘러볼 가능성도 있습니다.

또, 저녁까지 숙소에서 머물면서 북한 실무진과 함께 협상 내용을 살펴볼 수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멜리아 호텔에서 YTN 박서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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