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시즌 개막을 앞두고 지방 원정까지 계획하시는 수도권의 열성 팬들, 적지 않으실 텐데요,
그 가운데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를 자랑하는 축구 메카 울산은 어떨까요?
서봉국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서울에서 KTX를 타고 두 시간 남짓.
울산역에서 내려 불과 몇 분이면 영남 알프스를 두른 삼국시대 유적 언양읍성이 반깁니다.
관광도 좋지만 금강산도 식후경.
점심은 지역의 명물 언양불고기가 제격입니다.
[박상진 / 언양불고기 전문점 대표 : 임금님 수라상에 진상됐을 정도로 전통방식 그대로 언양불고기를 만들고 있는데요, 많이들 찾아와 즐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배를 채웠다면 이번에는 축구 메카 울산의 진면목을 둘러볼 차례.
겨울에도 온화한 날씨와 푸른 천연 잔디 구장을 갖춘 천혜의 환경 속에 홈팀 울산이 훈련에 한창입니다.
[김승빈 / 울산 현대 팬 : 전북의 독주를 막기 위해 전력보강을 많이 했다고 생각하고, 올해는 꼭 가슴에 별 3개를 달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스타 선수들을 만난 뒤 다시 나서는 볼거리 여행.
울산 중구 십리대숲의 쭉쭉 뻗은 대나무와, 시내에 자리 잡은 신라 문무왕 왕비의 수중 무덤 대왕암,
운이 좋다면 겨울의 진객 태화강 철새까지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마무리는 울산 도심에서 남동쪽으로 40분 거리인 포구 방어진입니다.
싱싱한 생선회는 물론, 군사요새에서 비롯된 줄 알았던 이곳 지명이 원래는 '방어가 많이 잡히는 나루'라는 역사 상식도 덤으로 얻을 수 있습니다.
축구 관람은 물론, 맛과 멋까지 즐길 수 있는 색다른 지방 원정의 매력이 팬들을 부르고 있습니다.
YTN 서봉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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