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베트남 정상회담...쫑 주석 중재 역할 주목 / YTN

2019-02-26 72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과 역사적인 2차 정상회담에 앞서 오늘 응우옌 푸 쫑 베트남 국가주석과 회담합니다.

쫑 주석은 김정은 위원장과도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어서 중재 역할이 주목됩니다.

이종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전용기를 타고 2차 북미 정상회담이 열리는 하노이에 도착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베트남 시각으로 오늘 오전 11시, 우리 시각으로는 오후 1시에 베트남 주석궁에서 응우옌 푸 쫑 국가주석과 우선 회담할 예정입니다.

쫑 주석은 베트남식 개혁개방 정책인 '도이머이'를 입안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과의 회담에 앞서 쫑 주석과 회담을 통해 베트남처럼 개혁개방의 길을 걸으면 경제적 번영을 이루게 될 것이란 점을 강조하면서

진전된 비핵화 조치를 압박하는 메시지를 김 위원장에게 보낼 것으로 보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지난 25일) : 김 위원장에게 말해왔듯이 김 위원장은 경제적으로 활력이 넘치는 나라를 건설할 기회를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계속 핵무기를 갖고 있다면 기회를 놓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도 베트남에 머무는 동안 쫑 주석과 정상회담을 할 계획입니다.

쫑 주석은 이 자리에서 베트남식 경제발전 모델을 김 위원장에게 설파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지난 12일 방북한 팜 빈 민 베트남 부총리 겸 외교부 장관도 북한 주요인사들과의 면담에서 "북한과 경제발전 경험을 공유할 준비가 돼 있다"며 도이머이 노하우를 전수할 의향을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과 잇단 회담을 하는 쫑 주석의 중재역할과 함께 도이머이를 직접 현장에서 보고 배우려는 김정은 위원장의 행보가 주목됩니다.

YTN 이종수[js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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