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오동건 앵커
■ 출연 : 김현욱 / 국립외교원 교수, 김열수 /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전략실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두 번째 세기의 담판. 어떤 결과가 도출될지 그야말로 전 세계의 이목이 하노이로 쏠리고 있습니다. 전문가와 얘기 나눠보도록 하죠. 김현욱 국립외교원 교수, 또 김열수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전략실장님 나와 계십니다. 어서 오십시오. 안녕하세요. 어떻습니까? 먼저 우리 김 실장님께 여쭤보죠. 길게 평양을 비우게 됐어요. 거의 열흘 정도인데. 어떻게 보십니까? 이런 거는 자신감의 표현인가요?
[김열수]
그냥 한마디로 얘기하면 자신감의 표현이라고 봐야죠. 2011년, 12년도에 갑작스럽게 아버지가 죽고 제3의 후계자가 됐잖아요, 세 번째. 그리고 나서 작년까지 이런 상황을 쭉 보면 지속적으로 북한을 전체적으로 장악하기 위한 노력을 했다라고 볼 수가 있고요. 그 과정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숙청이 됐고. 심지어 자기 고모부까지 처형하고 자기 이복형인 사람까지 암살까지 했잖아요. 그 정도로 북한 전체에 대해서 통제를 해 왔다라고 보는 거고요. 그것이 한 5~6년을 지나가면서 완전히 안정화 단계로 접어들었다, 이렇게 김정은 위원장은 믿고 있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작년부터 행보를 이제는 외국으로, 그러니까 북중 정상회담도 하고 남북 정상회담도 하고 미북 정상회담도 하고. 그 연장선상에서 이번에 두 번째 미북 정상회담 겸 베트남에 대한 방문이 이루어지는 거죠.
지금 말씀하신 숙청이나 암살 이런 건 확인된 사실은 아직은 아니죠. 공식화되지는 않지 않았습니까?
[김열수]
아니요, 자기 고모부 그렇게 숙청해서 사실상 죽였다고 하는 것은 세상이 다 아는 얘기고요.
그게 확인된 얘기인가요?
[김열수]
하나만 더 말씀드리면 자기 이복형 있잖아요. 이복형 그거 2년 전에 베트남에서 6월달에 암살했지 않습니까. 그래서 사실상 그때 그것 때문에 베트남하고 북한과의 관계가 안 좋아졌어요. 작년 11월달에 리용호 외무상이 가서 비공개 사과한 거죠. 그걸 통해서 지금은 다시 이렇게 관계가 원상회복되고 있다, 이렇게 봅니다.
이건 우리 김 실장님의 견해시고 저희 YTN에서 확인한 내용은 아니기 때문에 제가 조심스럽게 말씀드릴 수밖에 없고요.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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