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헤미안 랩소디’ 아카데미 4관왕…‘그린북’ 작품상

2019-02-25 39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가 미국 최대 영화 시상식 아카데미에서 4관왕을 휩쓸면서 전 세계적인 흥행 파워를 인증했습니다.

이상연 기잡니다.

[리포트]
전설의 록 그룹 퀸의 일대기를 담은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

전 세계를 들썩이게 했던 흥행 돌풍을 증명하듯 미국 최대의 영화 축제 아카데미 시상식은 퀸의 노래로 문을 열었습니다.

현장음 "we are the champion"

한국에서만 1000만 가까운 관객을 모은 보헤미안 랩소디는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까지도 접수했습니다.

남우주연상과 음향효과상 음향편집상, 편집상까지 4관왕을 차지한 겁니다.

[라미 말렉 / 프레디 머큐리 역]
"퀸에게 감사합니다. 퀸의 특별한 전설의 작은 부분이 될 수 있도록 허락해 준 것을 감사합니다."

지난해 한국에서도 극장에서 관객들이 영화 속 노래를 따라부르며 떼창 릴레이를 벌이는가 하면

중장년층이 악기 구매에 나서는 등 보헤미안 랩소디 신드롬이 벌어졌습니다.

아카데미의 최대 영예, 작품상은 흑인 피아니스트와 백인 운전사의 우정을 그린 '그린북'이 가져갔습니다.

멕시코 출신 알폰소 쿠아론 감독이 만든 넷플릭스 제작 영화 '로마'와 흑인 영웅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블랙팬서'가 각각 3관왕을 차지하는 등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은 다양성을 화두로 내세웠습니다.

채널에이 뉴스. 이상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