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하노이 입성 임박...삼성전자 찾을까 / YTN

2019-02-25 3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하노이 입성이 임박하면서 내일(26일) 베트남 내 동선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열차에서 내려 승용차로 갈아타고 하노이로 향하는 길목에 북한군 묘역과 삼성전자 스마트폰 공장이 있는데요, 이곳을 들를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하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정은 위원장의 전용열차가 도착할 것으로 보이는 동당역입니다.

김 위원장은 이곳에서 내려 하노이까지 국도 1호선을 따라 승용차로 이동할 가능성이 큽니다.

거리는 170km!

보통 4시간 넘게 걸리지만 도로 통제가 이뤄지면 3시간 안에 도착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동당역에서 100km 정도 달리다 보면, 박장성이 나옵니다.

베트남 전쟁 때 참전했다가 숨진 북한군 조종사 14명의 묘역이 있는 곳으로, 김 위원장의 유력한 방문 후보지 가운데 하나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박장성에서 30km 정도를 더 내려오면 삼성전자 베트남 공장이 위치한 박닌성이 나옵니다.

지난 17일 의전을 총괄하는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이 삼성전자 공장 주변을 점검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김 위원장의 방문설이 꾸준히 제기돼 왔습니다.

이런 가운데, 외국인 직접투자 기업이 대거 몰려 있는 하이퐁 산업단지도 김정은 위원장의 베트남 체류 기간 유력 방문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북한의 경제 분야를 담당하는 오수용 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이 이번 수행단에 포함된 것도 이 같은 주요 산업단지를 둘러보는 것을 염두에 둔 거란 분석입니다.

YTN 이하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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