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 멜리아 호텔로 가보겠습니다.
한연희 기자, 지금 한 기자가 있는 곳은 김정은 위원장 숙소로 유력한 곳으로 알려져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회담장으로 유력한 메트로폴 호텔과 차로 15분 정도 거리에 있는 이곳 멜리아 호텔은 김정은 위원장의 숙소로 유력하게 언급되는 곳인데요. 그런 관측을 뒷받침하듯, 시간이 갈수록 점점 경비가 삼엄해지고 있습니다.
이번엔 김정은 위원장 숙소로 유력한 멜리아 호텔로 가봅니다. 한연희 기자, 전해주세요.
[기자]
호텔 주변에 북미 정상 회담 로고가 찍힌 입간판이 세워지고, 파손된 도로를 보수하는 등 정비 작업이 한창입니다.
특히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호텔 안팎으로 경비가 상당히 삼엄해졌습니다.
호텔 바로 앞은 보시는 것처럼 울타리로 둘러싸여 있고요.
시간이 지날수록 주변을 지키는 공안도 점점 늘고 있는 상황입니다.
호텔 안도 마찬가지입니다.
내부 촬영을 극도로 경계하고 있는데, 호텔 관계자와 공안이 투숙객 명단을 뽑아들고 로비를 돌며 여권과 대조 확인 작업까지 하며 투숙객이 아닐 경우 밖으로 나가라고 안내하고 있습니다.
공안은 주변이 보안 구역으로 설정됐고 오늘부터 호텔 보안 규정에 따라 투숙객이 아닌 방문자를 통제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내일은 보안이 더 강화될 전망입니다.
호텔 측은 투숙객에게 내일부터 3월 2일까지는 1층 시설만 이용할 수 있고, 고층에 있는 시설은 이용이 불가능하다는 안내를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호텔 곳곳은 북미 정상회담 관계자 명찰을 단 인력들이 배치되어 주변을 점검하고 있습니다.
이곳이 북미 정상회담 관련 시설로 쓰이는 것은 확정적인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 오전 도착한 북한 측 경호 담당자들이 이곳에 대거 투숙하고 있는데, 1시간쯤 전에는 경호원들을 통솔하는 김철규 호위사령부 부사령관으로 추정되는 인사가 내부를 점검하는 모습이 목격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정황 등을 모두 고려해보면, 사실상 이곳이 김정은 위원장의 숙소라는 게 확정적이라는 분석입니다.
사실 이곳 멜리아 호텔은 앞서 미국 백악관이 프레스센터로 예약한 것으로 알려진 곳이기도 합니다.
일단 호텔 관계자는 미 프레스센터는 호텔의 별도 건물에 차려질 예정이라고 설명하고 있지만, 실제 김정은 위원장이 미국 기자들과 같은 호텔에 투숙할지는 미지수...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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