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이번 2차 북미 정상회담 의제에 종전선언이 포함될 가능성이 열려있다고 밝혔습니다.
남·북·미 3국 종전선언이 아닌 북한과 미국 사이의 종전선언도 비핵화를 앞당기는 차원이라면 우리 정부는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김도원 기자!
북미 정상회담이 임박한 가운데 청와대가 이런 전망을 내놓는 것을 보면 북미 양국 간에 종전선언에 관한 상당한 진전이 이뤄지고 있다고 보면 될까요?
[기자]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오늘 정례 브리핑에서 형태가 어떻게 될지는 모르지만, 북한과 미국이 얼마든지 종전선언에 합의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어떤 형태의 종전선언이라도 환영한다면서 북한과 미국만의 종전선언으로도 충분하다고 판단한다고 밝혔습니다.
종전선언을 통해 비핵화를 이끌어내고 속도를 가속화하는 것이라면 북·미간의 선언으로도 충분하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종전선언과 평화협정은 다르다고 했습니다.
평화협정은 다자가 평화체제를 보장해야 하기 때문에 다자가 참석해야 한다는 것이 우리 정부 입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청와대는 이달 초 문재인 대통령이 베트남 북미 정상회담에 합류해 남북미 3자 종전선언이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을 부인했습니다.
이번 회담 의제에 종전선언은 포함되지 않을 거라고 설며했었는데 지금은 북미 사이의 종전선언은 얼마든지 가능하다는 쪽으로 분위기가 바뀌었습니다.
이에 대해 김 대변인은 당시에도 문 대통령의 베트남 합류 가능성을 부인한 것이지 종전선언 가능성 자체를 부인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북미 정상회담이 임박한 가운데 청와대가 종전선언 가능성을 언급한 것은 북미 간의 실무 협상에서 종전선언에 관한 상당한 의견 접근이나 진전이 있었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됩니다.
김 대변인은 미국이 발행한 2차 북미정상회담 기념주화에 문재인 대통령의 이름과 태극기가 포함돼 있는 것에 대한 우리 정부의 평가도 덧붙였습니다.
이번 2차 북미정상회담에 문 대통령이 참석하지 않지만 중재자와 촉진자의 면모를 인정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1_201902251151206170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