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담 이틀 앞...막판 의제협상 '줄다리기' / YTN

2019-02-25 15

북미회담 분주하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가 주요 현장에 나가 있는데요.

먼저 김태민 기자, 어디에 나가 있나요?

[기자]
회담 의제를 다루는 실무 협상장인 '뒤 파르크' 호텔 앞입니다.

오전부터 (북한 실무진들이 도착하는 등) 분주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럼 장소별 자세한 상황 알아보죠.

김태민 기자, 협상장 준비상황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앞서 나흘간 이곳에서는 북미 양측의 치열한 실무협상이 이뤄졌습니다.

어제는 휴일을 맞아 스티븐 비건 미 대북 특별대표가 시내 성당을 찾는 등 비교적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는데요,

오늘은 이른 시간부터 협상이 분주하게 시작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비건 대표는 오늘도 현지시각 8시 20분쯤 호텔 2층 식당을 찾았고 다른 실무진들도 여러 식당에서 아침을 먹고 일과 준비에 나섰습니다.

협상장으로 쓰이는 호텔 회의실 앞에는 이른 시간부터 개인적인 행사가 예약돼있다는 안내 표지와 함께 가림막이 설치됐습니다.

호텔 직원들은 회의실 입구부터 방문 목적을 물으며 출입을 통제하고 있는데, 보통 협상이 시작되기 직전부터 이뤄지는 조치입니다.

또 북한 실무진이 머무는 영빈관 앞에도 김혁철 특별대표를 태울 차가 대기하는 모습이 포착됐는데,

이런 정황을 종합하면 곧 오전부터 실무협상이 시작할 것으로 보입니다.

회담을 이틀 앞두고 두 정상이 합의할 '하노이 선언'에 담을 의제에 대해 실무진들은 막판까지 줄다리기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싱가포르에서 열린 지난 1차 북미 정상회담 당시에도 양측이 전날까지 합의문 문구에 담을 내용을 조율한 것으로 비춰보면,

이번 역시 비슷한 상황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김태민 [t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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