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스켈레톤의 간판스타 윤성빈 선수가 올 시즌 마지막인 8차 월드컵에서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여덟 번의 월드컵 시리즈에서 모두 시상대에 오르는 대기록을 달성했습니다.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변함없이 자신의 상징인 아이언맨 마스크를 쓰고 경기에 나선 윤성빈은 1차 시기부터 거침없는 레이스를 펼쳤습니다.
스타트는 조금 느렸지만, 점점 가속도를 높여가며 56초 30으로 1위로 골인했습니다.
강력한 라이벌인 러시아의 트레티아코프를 0.1초 차로 따돌리고 메달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이어진 2차 시기에서 윤성빈은 두쿠르스와 트레티아코프에 간발의 차로 뒤진 3위에 그쳤습니다.
하지만 1차 시기에 벌려놓은 큰 차이 덕분에 0.06초 차로 1위 자리를 지켜냈습니다.
이로써 윤성빈은 지난달 6차 대회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로 시상대 가장 높은 자리에 섰습니다.
마지막 8차 대회를 금메달로 장식한 윤성빈은 모든 출전 선수 중 유일하게 올 시즌 여덟 번의 월드컵 시리즈에서 모두 메달을 거머쥐는 대기록을 달성했습니다.
지난해 평창 동계올림픽 이후 알펜시아 슬라이딩센터가 폐쇄되면서 충분한 훈련을 하지 못했지만, 윤성빈은 적지 않은 악재를 극복하고 값진 성과를 이뤄냈습니다.
금메달 2개와 은메달 3개, 동메달 3개를 목에 건 윤성빈은 시즌 랭킹에서는 트레티아코프를 넘어서지 못하고 2위로 마무리했습니다.
올 시즌 모든 월드컵 일정을 마친 윤성빈은 다음 달 7일 캐나다 휘슬러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 준비에 돌입합니다.
YTN 허재원[hooa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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