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지방 기온이 15도를 웃도는 등 전국의 낮 기온이 크게 올랐습니다.
미세먼지도 어느 정도 걷히면서 봄기운을 느끼려는 나들이객들이 많았습니다.
휴일 표정을 허성준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호숫길을 따라 걷는 발걸음이 옷차림만큼이나 가볍습니다.
한가롭게 거위에게 모이도 주고, 오리 배를 타고 물살도 가릅니다.
가족끼리 연인끼리, 여유 있게 길을 걸으며 얘기를 나누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김동운 / 대구 범어동 : 겨울 방학 동안 날씨도 춥고 미세먼지도 많고 해서 계속 집에만 있었는데 오늘 날씨도 풀리고 해서 밖에 (나와서) 점심도 먹고 산책하는 중입니다. 아이들도 모두 기분 좋다고 하고….]
겨우내 한적했던 모래사장에 모처럼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눈앞에서 펼쳐지는 화려한 마술쇼는 아이들의 눈을 사로잡기에 충분합니다.
오랜만에 모인 가족들은 행복한 시간을 사진으로 담습니다.
[조은정 / 울산 화봉동 : 다른 때보다 기온도 높아서 애들이랑 같이 나왔습니다. 애들이 바닷가를 매우 좋아하다 보니까 해운대가 모래 놀이도 할 수 있는 좋은 곳이라고 생각해서 이쪽으로 나왔습니다.]
경남 합천이 16.6도까지 오르는 등 남부 지방 기온이 15도를 웃돌았습니다.
평년보다 최고 7도 가까이 높은 4월 초에 해당하는 날씨였습니다.
미세먼지가 물러나고 포근한 날씨가 이어진 휴일.
시민들은 햇살 사이를 거닐며 성큼 다가선 봄기운을 만끽했습니다.
YTN 허성준[hsjk23@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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