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퍼스트레이디 외교 또 무산 / YTN

2019-02-24 0

1차 북미정상회담에 이어 2차 회담에서도 북한과 미국의 퍼스트레이디 외교는 무산된 것으로 보입니다.

김정은 위원장 부인 리설주 여사가 이번 정상회담에 동행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종수 기자입니다.

[기자]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북미정상회담을 위해 평양역에서 출발하는 모습입니다.

조선중앙TV가 공개한 이 영상에는 김 위원장이 평양역에서 홀로 걸어가며 환송 나온 주민과 간부들에게 인사하고 있는데 부인 리설주 여사는 보이지 않습니다.

또 김영철, 리수용 당 부위원장과 리용호 외무상 등 김 위원장을 수행하는 인사들이 일일이 언급됐지만 리설주 여사는 호명되지 않았습니다.

[조선중앙TV : 당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인 김여정 동지, 외무성 부상 최선희 동지와 당중앙위원회,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회 성원들이 함께 떠났습니다.]

지난해 3월과 6월 그리고 올해 1월 김 위원장 부부가 함께 중국을 찾았을 때 북한 매체들은 리 여사를 호명하고 김 위원장 곁에 있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리 설주 여사가 이번 정상회담에 동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트럼프 대통령 아내 멜라니아 여사도 함께 하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 CBS 소속 언론인 게리 쿡은 영부인실에서 확인했다며 멜라니아 여사가 이번 정상회담에 트럼프 대통령을 동행하지 않는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하노이 2차 정상회담은 1박 2일 일정으로 만찬 자리도 있어 패션모델 출신 멜리니아 여사와 가수 출신 리 여사가 처음 대면하며 퍼스트레이디 외교를 펼칠 수 있을 지 관심을 모았습니다.

[문성묵 / 한국국가전략연구원 센터장 : 이번 회담 장소가 평양 또는 워싱턴 같으면 아마 동행을 할 가능성이 많지만 그것이 아니고 제3국에서 열리는 것이기 때문에 거기에 부인까지 대동해서 하기에는 시간도 너무 짧고….]

지난해 6월 싱가포르 센토사 섬에서 열린 1차 정상회담에서도 두 영부인 모두 동행하지 않았습니다.

YTN 이종수[js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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