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정상회담 D-3...의제협상·손님맞이 분주 / YTN

2019-02-24 9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2차 북·미 정상회담이 이제 사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현지에서는 양측 특별대표가 본회담에 앞서 '하노이 선언'을 완성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오늘도 긴박한 막바지 협상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베트남 현지 취재기자 연결해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백종규 기자!

현지시각이 8시쯤인데, 양측 특별대표의 협상이 시작됐나요?

[기자]
이곳은 사흘 동안 북·미 양측 특별대표가 실무협상을 벌였던 '뒤 파르크 호텔'입니다.

스티븐 비건 대북 특별 대표의 숙소이기도 합니다.

한 시간 전쯤 스티븐 비건 대표가 2층에 있는 식당에서 식사하는 모습이 포착된 것 외에는

아직 특별한 움직임은 없습니다.

어제까지 사흘간 김혁철 북측 특별대표가 이곳을 찾아 협상이 이어지면서,

사실상 이 호텔이 2차 북·미 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실무협상장이 됐습니다.

어제 양측 대표의 협상은 오전 9시쯤 시작됐습니다.

40여 분 뒤 김혁철 대표 일행이 자신들의 숙소인 영빈관으로 이동하는 모습이 보였는데,

이렇게 오전 협상은 짧게 끝났습니다.

이후 오후 4시 40분부터 다시 이곳에서 만나 3시간가량 협의를 이어나갔습니다.

어제만 양측이 두 차례 협상 테이블에 앉아 '의제' 협상을 진행한 겁니다.

특히 어제는 스티븐 비건 대표가 취재진 앞에서 엄지를 치켜드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는데,

이례적으로 여유 있는 모습을 보였다는 점에서 협상 분위기가 나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정상회담을 앞두고 하노이 현지에서는 준비가 한창일 것 같은데요.

분위기는 어떤가요?

[기자]
하노이 곳곳이 분주한 모습입니다.

이곳 뒤 파르크 호텔을 포함해 김정은 위원장 추정 숙소,

트럼프 대통령 숙소로 추정되는 곳은 경비가 삼엄해졌습니다.

또 회담장으로 유력한 메트로폴 호텔 인근에서도 회담 준비가 한창입니다.

취재진이 어제 하노이 곳곳을 다녀봤는데요.

시내 전체가 무장한 군인과 경찰들이 집중 배치되며 경계도 한층 삼엄해진 것이 느껴졌습니다.

어제는 김정은 위원장의 비서실장격인 김창선 부장이 메트로폴 호텔을 찾기도 했습니다.

유력 정상회담장을 점검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습니다.

회담이 이제 사흘 앞으로 다가온 만큼 하노이 곳곳은 더 분주해질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베트남 하노이에서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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