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위원장의 특별열차가 평양을 출발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김 위원장이 기차로 베트남에 도착할 가능성이 더욱 커졌습니다.
김 위원장이 기차로 올 경우 첫발을 디딜 것으로 예상되는 베트남 동당역에 YTN 취재팀이 다녀왔습니다.
홍성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베트남 북쪽, 중국과 접경지역에 있는 동당역.
일반인의 출입을 통제하고 안에서 용접작업이 한창입니다.
열차에서 내리는 발판인데, 김정은 위원장이 이곳에서 내리면 첫발을 디딜 발판을 연결하는 작업으로 추정됩니다.
기차역 주변도 분주합니다.
입구 포장 작업도 이뤄졌고 알록달록 꽃 화분이 늘어서는 등 누가 봐도 손님 맞을 준비 중입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특별열차를 이용하면, 이곳 동당역에 내리게 됩니다.
55년 전 마지막으로 베트남을 방문했던 할아버지 김일성 주석의 길을 따르게 되는 겁니다.
아버지 김정일 국방위원장도 러시아 방문 시 기차를 이용했는데, 장거리 열차 이동으로 상징되는 북한 최고지도자의 외교사를 3대가 이어가는 겁니다.
베트남 도로총국도 25일 저녁부터 26일까지 이곳 동당시부터 하노이 170km 구간에 일부 10톤 이상 트럭과 9인승 이상 차량 통행을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26일 오전 6시부터 2시까지는 이 구간에서 모든 차량의 통행을 금지합니다.
주변 상인들도 도로 통제로 인한 상점 정리를 시작했습니다.
[베트남 동당역 주변 상인 : 국가 원수가 방문하고 지나갈 거니까 깔끔하게 정리해야죠. 예쁜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했습니다.]
김 위원장이 특별 열차를 타고 이곳 동당역에 도착하면 미리 통제한 국도를 타고 승용차로 하노이까지 이동할 것으로 보입니다.
베트남 동당역에서 YTN 홍성욱[hsw050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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