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깥 기온은 아직 쌀쌀하지만 온실에서 키운 분재들은 서둘러 봄맞이 나들이에 나섰습니다.
자연미에 정성스런 손길이 닿은 모습에서 분재의 기품이 듬뿍 담겨 있습니다.
김동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입춘과 우수가 지나면서 분재들도 서서히 봄을 맞고 있습니다.
가장 화려하게 봄맞이에 나선 매화나무.
물길을 잔뜩 머금은 가지마다 새순에 앞서 흰색으로 치장했습니다.
뒤질세라 명자나무도 흰색과 붉은색의 꽃을 피웠습니다.
[김금옥 / 청주시 수곡동 : 기분이 좋고 또 생동감이 나고 모든 게 소나무는 새파라니까 신선감이 나고 봄이 오는 소리가 나는 것 같아요.]
보다 짙은 푸른색으로 옷을 갈아입기 시작하는 소나무 분재도 솔 향을 짙게 풍기며 한껏 풍류의 멋을 뽐내고 있습니다.
마치 방울토마토 크기의 열매를 맺은 애기감나무는 앙증맞기까지 합니다.
봄내음을 물씬 풍기고 있는 분재들은 충북 도내 분재 애호가들이 겨우내 온실에서 애지중지 키운 것들입니다.
[김종벽 / 한국분재협회 청주지회 감사 : 나무 손질도 잘 되어 있고 가지 배열이나 화분의 선택 또 화대의 선택 이런 것들이 삼위일체가 되어서 작품들이 훌륭하게 전시되고 있습니다.]
대자연 속의 생명을 엿볼 수 있는 작은 화분의 분재.
추위에도 뿌리는 대지를 힘껏 움켜쥐고 가지는 새순을 틔우고 꽃을 피우며 강한 생명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YTN 김동우[kim11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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