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내 아이들이 핵 지닌 채 평생 살아가길 원치 않아" / YTN

2019-02-23 63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내 아이들이 핵을 지닌 채 평생 살기를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는 얘기가 나왔습니다.

북미협상 막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며 4차례 북한을 찾았던 한국계 미국인 앤드루 김 전 미국 CIA 코리아미션 센터장이 밝힌 내용입니다.

보도에 이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나는 아버지이자 남편이다, 나는 내 아이들이 핵을 지닌 채 평생 살기를 원하지 않는다."

앤드루 김 전 미국 CIA 센터장이 지난해 1차 방북 때 평양에서 들었다며 밝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말입니다.

지난해 4월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을 수행해 북한에 갔던 앤드루 김은 폼페이오가 비핵화 의향을 묻자 김정은 위원장이 이렇게 답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김 위원장이 면담 동안 비핵화하겠다는 의도를 확인했으며 북미 관계 개선 욕구도 강력히 강조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밖에 앤드루 김은 비핵화 로드맵을 소개하면서 최종 단계는 북한이 2003년에 탈퇴한 핵확산금지조약, NPT 재가입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북미 협상 막후의 조율자로 꼽혔던 앤드루 김은 지난해 12월 CIA를 떠나 스탠퍼드대 연구소 방문학자로 옮겼습니다.

처음으로 공개 발언에 나선 앤드루 김은 강연에 앞서 자신의 이야기는 개인적인 견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하지만 2차 북미회담을 앞두고 미국이 북한을 향해 보내려는 메시지와도 무관하지 않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YTN 이지은[je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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