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사흘째 실무협상...취재진에 엄지 치켜든 비건 / YTN

2019-02-23 30

2차 북·미 정상회담이 이제 나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정상회담에 앞서 양측 특별대표는 '하노이 선언'을 완성하기 위해 사흘째 실무협상을 진행하고 있고, 하노이 시내 곳곳은 손님맞이 준비로 분주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하노이 현지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세호 기자!

북·미 양측이 오늘도 어제와 같은 장소에 모여 협상을 이어갔는데, 지금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이곳은 스티븐 비건 미 대북특별대표가 머물고 있는 숙소인데요,

사흘째 북·미 실무대표단은 이곳에서 실무협상을 이어왔습니다.

여기 시간으로 오전 9시에 김혁철 북한 대미 특별대표는 비건이 머무는 숙소를 찾았는데, 오전 협상은 한 시간이 채 안되 끝났습니다.

지금까지 협상을 보면 보통 4~5시간 정도 이어져 온 것과는 다른 모습입니다.

비건 대표는 협상을 마치고 호텔을 나서며 취재진에 엄지를 치켜들며 여유를 보이기도 했는데요,

협상이 어느 정도 순조롭게 마무리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양측이 조율해야 할 첨예한 사안이 많아 추가 협상은 계속 긴박하게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북·미 간 협상 상황 파악을 위해 한국과 일본의 북핵 협상 수석대표도 하노이에 와 있습니다.

하노이가 외교 격전지가 된 건데요.

우리 측 수석대표인 이도훈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은 정상회담 전 비건 대표를 만나 협상 전략을 조율할 전망입니다.

어제는 한미 간 실무급 협의가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고, 이르면 오늘 이도훈 본부장과 비건 대표가 만나 지금까지 협상 상황을 확인하고 앞으로의 전략에 대해 의견을 주고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제 정말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회담장이나 두 정상의 숙소, 이동 동선, 어떤 것도 확실히 정해지지 않은 상황입니다.

현지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했을 때, 현재 회담장으로 가장 유력한 곳이 메트로폴 호텔입니다.

북·미 의전 담당자들이 여러 차례 찾아 꼼꼼하게 둘러본 곳인 데다가, 정상회담 분위기를 가장 잘 보여주는 곳도 이 근방입니다.

정상회담 현수막이 하노이 시내 곳곳에 걸렸는데 그중에서도 메트로폴 호텔 인근에 가장 밀집돼있고,

대형 입간판까지 곳곳에 배치되어 있습니다.

북한과 미국, 베트남 국기 역시 가장 촘촘하게 게양되어 있고요.

주변에 가설 무대...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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