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의 관심은 하노이에…취재 열기로 ‘후끈’

2019-02-22 12



베트남 하노이의 영빈관 주변에선 이런 장면을 흔하게 봅니다.

실무협상 대표인 북한 김혁철이 탄 차인데 협상의 단초라도 얻기 위해 한마디라도 더 들으려는 것이지요.

미국의 비건에게도 질문이 쏟아집니다.

김남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아침 식사 장소는 물론 비건 미 대표가 움직이는 곳마다 질문이 쏟아집니다.

"어제 김혁철과의 회담은 어땠습니까? 회담 잘 됐습니까?"

김혁철 북측 대표의 일거수 일투족에도 관심이 집중됐습니다.

김혁철 대표가 협상장에 들어서자 수십 명의 취재진들이 몰려듭니다.

북측 협상단 차량은 움직이기가 쉽지 않습니다.

북측 숙소인 영빈관은 물론 주요 호텔 입구와 주차장 등 북미 대표들이 갈 만한 곳에는 어김없이 취재진이 기다립니다.

북미 협상단이 움직이면 추격적도 벌어집니다.

교통사정이 좋지 않은 하노이 특성상 차량 대신 오토바이가 등장했고, 한 손에 휴대전화를 든 채 고군분투합니다.

[황 아이 / 하노이 시민]
"이렇게 많은 외국기자들은 처음 봅니다. 북미회담이 하노이에서 열려 영광입니다."

[김남준 기자]
북미정상회담이 다가오면서 내외신 기자들이 집결할 이곳 국제미디어센터는 주변 보도 블럭을 교체하는 등 막바지 준비가 한창입니다.

벌써 2500명 정도의 취재진이 미디어 등록을 마쳤습니다.

하노이 주요 시내 호텔도 예약이 마감되는 등 하노이는 취재 열기로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베트남에서 채널 A 뉴스 김남준입니다.

영상취재 조승현 이기상 추진엽(베트남)
영상편집 오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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