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첫 전국 비상저감조치...장기화 대비해야 / YTN

2019-02-22 10

미세먼지 특별법 시행 이후 처음으로 전국 대부분 지방에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내려졌습니다.

특히 고농도 초미세먼지가 주말을 지나 다음 주까지 길게 이어질 가능성이 커 장기화에 대비해야 한다는 전망인데요.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미세먼지 전망 알아보겠습니다. 정혜윤 기자!

미세먼지 비상 저감조치가 내려졌는데도 고농도 미세먼지가 나타나고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사흘째 고농도 미세먼지, 그것도 건강에 더 안 좋은 초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오늘은 미세먼지 특별법이 발효된 이후 처음으로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에 미세먼지 비상 저감조치가 취해졌는데요,

이런 조치가 없었다면 상황이 더 악화할 것이란 생각이 들 정도로 공기 질이 좋지 않습니다.

앞서 현장 연결에서 말씀드렸듯이 이번에도 미세먼지보다 초미세먼지 농도가 더 짙은데, 국내 오염 물질에 중국발 스모그가 겹친 것이 원인입니다.

특히 경기와 충청 일부 지역은 이틀째 평소 10배 가까운 고농도를 보이고 있어 호흡기 건강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그런데 이번 미세먼지, 쉽게 해소되지 않고 장기화할 가능성이 크다면서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우선 우리나라 주변 기압계가 안정되면서 바람이 거의 불지 않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국내외 미세먼지가 계속 축적되고 있습니다.

특히 오늘 밤부터 중국발 스모그가 추가로 유입되면서 상황이 더 악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주말인 내일도 수도권과 영서, 충청과 호남지방의 대기 질이 '나쁨'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특히 다음 주에도 고온 현상이 이어지는 데다 대기가 안정된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전문가들은 한반도 주변 기압계에 변화가 생기지 않는다면 서쪽 지역은 당분간 미세먼지에 계속 시달릴 수밖에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YTN 정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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