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트럼프 정부의 고위 당국자가 북한이 올바른 선택을 한다면 모든 인센티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비핵화 조치는 신속하고 큰 걸음으로 움직여야 한다며 북한의 추가적인 비핵화 조치를 압박했는데요.
폼페이오 국무장관도 목표는 완전한 비핵화라며 위험을 상당히 줄일 때까지 압박을 안 풀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하노이 담판을 앞둔 트럼프 정부의 입장 알아보겠습니다. 김영수 기자!
"모든 인센티브를 제공하겠다"라는 언급은 일종의 당근책이라고 볼 수 있는데, 동시에 큰 걸음으로 움직여야 한다는 것은 채찍으로 들리는데요?
[기자]
그렇게 볼 수 있겠습니다.
북한이 올바른 선택을 하면이라는 전제 조건을 달았죠.
그렇게 하면 모든 인센티브를 제공하겠다는 겁니다.
그동안 트럼프 정부는 북한이 비핵화를 하면 경제 발전의 엄청난 기회가 온다고 누차 강조했는데요.
백악관은 대북 투자유치, 인프라 개선, 식량 안보 강화 등 모든 지원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다만 북한이 이 같은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미국이 원하는 비핵화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전제 조건이 있었는데,
이를 재차 강조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 전제조건이 완전한 비핵화라는 건데요.
신속하고 큰 걸음으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이 당국자는 북미 협상에 직접 개입하는 아주 정통한 인사로 알려졌는데요.
미국의 궁극적인 목표가 북한의 비핵화라며 점진적인 조치를 기대하는 게 아니라 신속하고 아주 큰 걸음으로 움직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지금 북한은 풍계리 핵실험장을 폐쇄하고 동창리 미사일 기지도 철거에 들어가는 등 적극 나섰다는 입장이고, 오히려 미국이 상응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생각인데요.
미국 정부는 북한에 좀 더 적극적인 조치를 주문하는 겁니다.
그렇다면 큰 걸음으로 움직여 달라는 게 구체적으로 무엇을 말하는 걸까요?
[기자]
이 당국자는 2차 회담을 앞두고 관심을 둘 사안으로 대량살상무기와 미사일 프로그램 동결을 언급했습니다.
대량살상무기에는 핵무기뿐 아니라 생화학무기도 포함됩니다.
미사일 프로그램 동결은 미 본토까지 도달할 수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 개발 중단을 요구한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북한은 이미 핵 프로그램과 미사일...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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