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처럼 접고 펴는 스마트폰이 올 상반기부터 본격 출시됩니다.
삼성전자가 5월에 출시하고 중국 화웨이와 샤오미도 곧 공개할 예정입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황규락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애플의 안방인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삼성이 승부수로 던진 것은 화면이 완전히 접히는 '폴더블폰'입니다.
[현장음]
"(접힌) 스마트폰을 펼치면 지도를 큰 화면에서 즉각 볼 수 있습니다."
펼쳤을 때 화면 크기가 7.3인치로 한 손으로 잡을 수 있고, 수백만 번 접었다 펼 수 있는 내구성이 있습니다.
화면을 앱 3개로 분할해 동시에 이용할 수도 있는데 한국은 5월 중순 출시될 예정입니다.
[고동진 / 삼성전자 스마트폰 부문 사장]
"우리는 디스플레이를 처음부터 다시 설계하고 완전히 새로운 스마트폰 카테고리를 만들었습니다."
카메라와 보안 기능이 강화된 갤럭시 S10도 선보였습니다.
"사진 찍는 게 서툰 사람들은 사진 구도를 잡기 힘들 때가 있는데요. S10은 이렇게 화면 속 피사체를 분석해 적당한 구도와 수평을 잡게 도와줘서 좀 더 쉽고 간단하게 찍을 수 있습니다."
중국 샤오미도 양문을 여닫듯이 바깥쪽으로 접는 '더블 폴딩' 방식의 스마트폰을 SNS를 통해 공개했습니다.
중국 화웨이 역시 다음 주 새로운 폴더블폰을 공개할 예정인 가운데, 애플은 2020년까지 폴더블폰 출시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채널A 뉴스 황규락입니다.
황규락 기자 rocku@donga.com
영상취재 : 조영웅(VJ)
영상편집 : 이희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