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연설회 '야유 잠잠'...文 정부 향한 맹공 / YTN

2019-02-21 3,993

자유한국당은 오늘 부산에서 3번째 합동연설회를 열었습니다.

직전 대구에서의 연설회는 이른바 태극기 부대와 일부 후보들의막말로 물의를 빚기도 했는데요.

오늘은 어떻게 진행됐는지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염혜원 기자!

이번 3차 합동연설회는 앞선 두 번과는 다른 분위기였다고 하는데 어땠습니까?

[기자]
오늘 연설회에는 2500명 정도의 지지자들이 모였습니다.

앞선 두 차례와는 사뭇 분위기가 달랐는데요.

한국당 지도부와 후보들이 모처럼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습니다.

태극기 부대의 야유 소리가 확실히 덜 들리기도 했습니다.

합동연설회장은 부산 벡스코였는데요.

앞서 두 번은 김진태 후보 지지자인 이른바 태극기부대가 앞자리를 차지했지만 오늘은 부산 경남지역 선거인단들이 앞좌석에 앉은 탓이 컸습니다.

지난 18일 대구에서 야유 탓에 연설도 채 끝마치지 못했던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도 이번에는 차분히 호응까지 얻으면서 이야기를 끝까지 할 수 있었습니다.

두 연설회 분위기를 직접 비교해 보겠습니다.

[김병준 /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지난 18일 대구) : 대구와 경북의 당원 동지 여러분. 조용히 해 주십시오!]

[김병준 /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오늘 부산) : 여러분들 야유가 나올 때마다 박수 소리로 야유를 덮어주십시오. 누가 이 당의 주인이고, 이 당의 주인이 얼마나 합리적이고….]

또 저 딴 게 무슨 대통령이냐, 이렇게 말을 해서 물의를 빚기도 했던 김준교 청년최고위원 후보자도 이번에는 다소 풀이 죽은 듯한 분위기였습니다.

다른 전당대회 후보자들과 지지자들에게 사과를 했는데 이 모습도 직접 보겠습니다.

[김준교 / 자유한국당 청년 최고위원 후보 (지난 18일 대구) : 저딴 게 무슨 대통령입니까! 수괴 문재인 역시 민족반역자로 처단해야 합니다.]

[김준교 / 자유한국당 청년 최고위원 후보 (오늘 부산) : 사려깊지 못하고 다소 과격한 언행으로 우리 당의 축제인 전당대회에 누를 끼치게 되어 죄송합니다.진심으로 깊은 사죄 말씀을 올립니다. (괜찮아. 괜찮아.)]

태극기 부대를 몰고다니는 김진태 후보도 오늘은 다른 지역 지지자들에게는 참석 자제를 당부했다고 말하는 등 전체적으로 연설회 분위기는 자중하는 모습이었습니다.


한국당 전당레이스를 바라보는 우려와 비판 여론을 의식한 것으...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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