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 버닝썬 임원들, 승리 외식업체 운영 ‘사장님’

2019-02-20 218



경찰 수사가 가수 승리를 향하는 가운데 클럽 버닝썬의 핵심 관계자들이 승리가 하는 다른 사업에 참여한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이어서 정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가수 승리는 프랜차이즈 외식업체를 직접 운영해왔습니다.

하지만 클럽 버닝썬 관련 의혹이 일자, 이달초 클럽 사내이사직과 함께 외식업체 대표직에서도 물러났습니다.

그런데 승리가 운영한 외식업 사업에 버닝썬 핵심 관계자들도 참여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버닝썬 이모 대표와 영업이사 등이 가맹점을 운영해온 겁니다.

[A 가맹점 관계자]
"(버닝썬 이○○ 대표님이랑 같이 하신다고 해서.) 아 네. 가게 사정이 지금 그것(버닝썬 사건) 때문에 상당히 어려워졌거든요."

[B 가맹점 관계자]
"(버닝썬 이사 최○○ 대표님 계신가요?) 지금 어디 나갔어요."

승리의 부모가 핵심 상권인 홍대와 명동점을 운영하는 것과 함께 강남과 대학가에선 버닝썬 관계자들이 매장을 맡아 사업 운영에 참여한 겁니다.

버닝썬 관계자는 "승리가 직접 업체를 홍보하며 영업이 잘 되는 것으로 보고 가맹점을 연 것"이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다만, 승리가 지난해 8월 버닝썬 운영진 회식을 주관했다는 사진과 글이 SNS에 공개되는 등 클럽 핵심 관계자들과의 남달랐던 인연이 확인되면서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정현우입니다.

정현우 기자 edge@donga.com
영상취재 : 김영수
영상편집 : 이태희
그래픽 : 박정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