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5·18 망언에 분노 느껴”…또 작심 비판
2019-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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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5·18 망언에 대해 분노를 느낀다"며 자유 한국당에 대한 비판 수위를 높였습니다.
5·18 민주화운동을 폄훼하려는 시도에 함께 맞서겠다고도 했습니다.
김철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5.18 민주화 운동과 관련된 광주 지역 원로들을 청와대로 초청했습니다.
자유한국당 일각의 5.18 폄훼 발언을 강한 어조로 비판했습니다.
[고민정 / 청와대 부대변인]
"(문 대통령은) 위대한 역사를 왜곡하고 폄훼하는 일부 망언이 계속된 데 대해 저 또한 분노를 느낍니다."
5.18 희생자들과 광주 시민들에게 위로의 뜻도 전했습니다.
[고민정 / 청와대 부대변인]
"(문 대통령은)5·18 역사 폄훼 시도에 대해서는 저도 함께 맞서겠습니다."
5.18 폄훼 발언은 "나라의 근간을 무너뜨리는 일"이라고 작심 비판한 지 이틀만에 다시 한번 강경 대응에 나선겁니다.
참석자들도 유감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김후식 5·18 광주민주화운동 부상자회 회장은 "우리는 괴물집단도 아니고, 세금을 축내고 있지도 않다"고 말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문 대통령이 역사 왜곡 프레임을 씌우고 있다고 반발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철중입니다.
tnf@donga.com
영상취재: 김준구 한효준 박찬기
영상편집: 최동훈
그래픽: 김승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