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전 가닥잡혔나...北, 같은 호텔 계속 방문 / YTN

2019-02-20 12

정상회담 의전준비 상황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베트남 하노이에 있는 북한 측 숙소인 영빈관에 나가 있는 YTN 특파원 연결합니다. 홍성욱 기자!

김창선 북한 국무위원회 부장이 이끄는 의전팀, 오늘 확인된 움직임이 있습니까?

[기자]
우리 시간으로 낮 12시 반쯤, 의전팀이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숙소로 가장 유력하게 거론되는 메트로폴 호텔을 잠시 방문했는데요.

이곳 영빈관에서 차량으로는 1~2분, 걸어서는 5분 이내 거리에 있습니다.

지난 16일부터 오늘까지 5일 연속 방문한 겁니다.

호텔에 들어가는 일행에 취재진이 회담 장소와 숙소가 결정됐는지 물었지만, 답을 하지는 않았습니다.

의전팀이 메트로폴 호텔을 계속해서 찾는 것으로 보아 김정은 위원장의 숙소로 결정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세기의 담판이라 불리는 이번 회담의 장소도 아직 정해지지 않았잖아요? 현지에서 나오는 얘기가 있습니까?

[기자]
애초 국립컨벤션센터(NCC) 유력하게 꼽혔습니다.

하지만 북측의 반대로 회담장 후보지에서 배제됐다는 소식도 있습니다.

국립컨벤션 센터가 트럼프 미 대통령의 숙소로 거론되는 곳과는 가까운데, 반대로 김정은 위원장의 숙소와는 너무 멀어 경호 범위가 지나치게 넓다는 게 이유입니다.

이런 가운데, 북측 의전팀이 오늘 오후 3시쯤 국제컨벤션센터(ICC)를 방문한 것이 YTN 취재진에 단독으로 확인됐습니다.

이후에도 호치민 박물관과 하노이에 있는 베트남 정부청사를 방문했습니다.

베트남 정부청사는 정부와 총리를 보좌하는 부처급 기관입니다.

정상회담 후 김정은 위원장의 베트남 국빈 방문과도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회담장 결정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후보 대상지를 점검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확인한 국제컨벤션 센터 외에도 오페라하우스, 인터콘티넨털 호텔이 대안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어찌 됐던 이제 회담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기에, 북-미 양측 모두 회담 장소와 양측 정상이 묵을 숙소 결정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베트남 하노이에서 YTN 홍성욱[hsw050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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