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 하노이로 출발...김혁철과 곧 실무협상 / YTN

2019-02-20 4

2차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 측 실무협상 책임자인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베트남 하노이를 향해 출발했습니다.

정상회담 의제와 합의문 조율을 위한 실무협상이 곧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영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달 초 평양에서 1차 실무협상을 마치고 돌아온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하노이로 출발했습니다.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일주일 앞두고 두 정상이 논의할 의제와 합의문을 조율하기 위해서입니다.

[버트 팔라디노 / 美 국무부 부대변인 : 스티븐 비건 특별 대표가 오늘 하노이로 향해 가고 있습니다. 다음 주 열릴 2차 정상회담 준비를 계속할 겁니다.]

비건 대표는 하노이에서 북측 상대인 김혁철 국무위원회 대미 특별대표를 만나 2차 실무협상에 나설 예정입니다.

양측은 협상에서 새로운 북미 관계수립과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완전한 비핵화 등 1차 회담 합의사항을 구체화한 합의문을 도출할 예정입니다.

최대 관심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에 따른 미국의 상응 조치로 제재 완화가 포함될지 여부입니다.

미 국무부는 실무 협상 의제와 전망에 대해서는 앞서가지 않겠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버트 팔라디노 / 美 국무부 부대변인 : 우리는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싱가포르에서 한 약속이 실현될 것이라고 여전히 확신하고 있습니다.]

전날 베이징에 도착한 김혁철 대표도 오늘 하노이로 향합니다.

합의문에 담길 비핵화 조치와 제재 완화 수위를 놓고 치열한 줄다리기가 펼쳐질 북미 간 실무협상이 조만간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영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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