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보름이었던 어제 전국에서 크고 작은 화재 사고가 잇달았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김진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119 소방대원들이 잔불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천장은 이미 불에 타버렸고, 방안 곳곳에는 타다 남은 살림살이가 어지럽게 흩어져있습니다.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의 반지하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한 시각은 어제 오후 6시쯤.
불은 30분 만에 꺼졌지만, 남자 1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그러나 1차 검시 결과 코 안에 그을음이 없는 것을 볼 때 사인이 화재는 아니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경찰은 국과수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힐 예정입니다.
어제 오후 5시 50분쯤에는 강릉시 교동 가장로에 있는 미준공 신축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119소방대가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했지만 불은 2시간여가 지난 오후 8시 10분쯤에야 완전히 꺼졌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배전반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대보름을 맞아 달집을 태우다가 폭발사고가 났습니다.
어제 오후 5시 40분쯤 부산 송정해수욕장에서 달집에 불을 붙이는 순간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이 사고로 행사 관계자 45살 김 모 씨 등 2명이 얼굴에 화상을 입었고, 지켜보던 시민 1명이 놀라 병원에 옮겨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달집에 미리 뿌린 인화성 물질의 유증기가 폭발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김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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