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을만 하면 반복되는 日 독도 도발 / YTN

2019-02-19 56

오늘 서울시가 내건 대형 현수막을 두고 논란이 일었습니다.

2032년 올림픽의 남북 공동 유치 추진을 알리기 위한 현수막에서 한반도 지도에 독도가 빠졌다는 지적이 나온 겁니다.

서울시 측은 원 지도에는 독도가 있었는데, 현수막 출력과정에서 해상도가 떨어지면서 독도가 보이지 않게 된 것 같다고 해명하고, 결국 현수막도 내렸습니다.

독도가 가지는 의미가 얼마나 큰지 알 수 있는 한 사례가 아닐까 싶은데요.

그런데 독도와 관련해 이런 일도 있었습니다.

"한국 조사선의 독도 인근 항해에 대해 한국 정부에 항의했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이 오늘 기자회견에서 한 발언인데요.

스가 장관은 한국의 해양조사선이 지난 15일부터 독도 주변의 일본 영해에 들어갔다며, 일본의 동의 없는 조사활동은 인정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일부 일본 언론들도 비슷하거나 혹은 한 발 더 나아간 주장을 폈는데요.

극우 성향의 산케이 신문은 스가 장관의 발언 내용을 전하면서, 한국 해양조사선이 오는 22일까지 독도 인근에 머물며 실효지배를 과시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보수 성향의 요미우리 신문도 한국이 수년 전부터 일본의 동의 없이 독도 인근 바다에서 진흙 채취 등 해저 조사활동을 해온 사실이 최근 논문에서 드러났다고 보도했는데요.

그러니까 이미 독도가 '일본 영토다'라고 전제해놓고 한국이 무단으로, 또 불법으로 조사활동에 나서 일본을 도발하고 있다는 주장입니다.

일본 정부와 언론의 이 같은 행태는 앞서 잠시 언급한 2월 22일과 관계가 있어 보이는데요.

이날은 일본 시마네 현이 지난 2005년에 만든 이른바 '다케시마의 날'입니다.

다케시마는 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이름이죠.

지난 2006년부터 해마다 기념행사가 열리고 있고, 아베 총리는 2013년부터 매년 차관급 인사를 행사에 파견하고 있습니다.

이제 사흘 앞으로 다가온 다케시마의 날을 빌미로 독도 문제를 다시 쟁점화하려는 일본의 의도가 보이는데요.

최근 한일 위안부 합의 파기와 우리 대법원의 징용 피해자 배상 판결, 그리고 일왕이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사과해야 한다는 문희상 국회의장의 발언 등등 일본 내부에서 한국에 당하고만 있느냐는 여론이 강해진 것도 일본이 다시 독도 도발에 나서는 데 영향을 미쳤을 것이란 분석입니다.

우리 외교부는 일본이 독도 주변 해양...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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