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북핵 수석대표, 하노이에서 전략 논의 / YTN

2019-02-19 39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한국과 미국의 북핵 협상 수석대표가 조만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만나 최종 전략을 조율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주 만날 예정이라던 북미 의제 협상팀 접촉 소식은 아직 들려오지 않고 있습니다.

한연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번 달 초 평양 방문을 앞두고 우리 측 협상 파트너인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을 만났던 스티븐 비건 미 대북정책 특별대표.

2박 3일의 실무협상 뒤 서울로 돌아오고 난 뒤 우리 측 관계자를 두루 만나 상황을 공유했습니다.

다음 주로 다가온 2차 정상회담을 앞두고도 한미 양측이 만나 전략을 조율할 전망입니다.

양측은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발표할 '하노이 선언'에 담길 비핵화 조치와 상응 조치에 대한 논의 상황을 공유하고 협상 전략을 다듬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도훈 본부장과 비건 대표는 하노이에서 회동하기로 하고 현재 구체적인 일정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만남은 비건 대표의 하노이 도착 일정에 따라 유동적입니다.

이번 주에는 만나 의제와 관련된 실질 협상을 하겠다던 비건 대표와 김혁철 북한 국무위원회 대미 특별대표는 아직 하노이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습니다.

김혁철 대표의 이동 상황 등을 근거로 조심스럽게 22일쯤부터 접촉이 시작될 가능성이 나오고 있어 한미 간 만남 역시 이번 주에 이뤄질 것이란 관측입니다.

이번에도 벼락치기 협상으로 실질적인 내용을 담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는 가운데, 한미 대표의 사전 조율이 어떤 역할을 할지 주목됩니다.

베트남 하노이에서 YTN 한연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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