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금요일 기습폭설 이후 나흘 만에 다시 수도권을 중심으로 함박눈이 펑펑 내렸습니다.
일부 혼잡은 있었지만, 대비가 잘 된 탓에 출근길은 비교적 차분했습니다.
김태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앞이 분간되지 않을 정도로 굵은 눈발이 하늘을 새하얗게 덮었습니다.
새벽부터 대설주의보가 내린 가운데 수도권을 중심으로 함박눈이 쏟아졌습니다.
출근길에 나선 시민들은 넘어질까 종종걸음으로 발길을 서둘렀습니다.
[정찬희 / 경기도 파주시 금촌동 : 눈이 오니까 출근길 땅도 많이 미끄럽고. 그런 부분이 많이 불편했던 것 같아요.]
예고된 눈 소식에 주요 도로는 오히려 평소보다 한가해 큰 정체는 빚어지지 않았습니다.
대신 버스나 지하철 등 대중교통에 사람들이 몰리면서 다소 불편이 이어졌습니다.
주요 환승역 가운데 하나인 신도림역에는 평소보다 10% 정도 승객이 더 몰렸습니다.
[지혜인 / 경기도 수원시 도원동 : 오늘 눈이 너무 많이 와서 출근길이 밀려서 전철도 많이 지연됐어요. 한 10분 정도 일찍 나왔는데 버스가 또 많이 지연돼서 조금 늦었어요.]
눈이 쌓이면 위험천만해지는 골목 오르막길에선 일찌감치 제설작업이 한창입니다.
행여 행인들이 미끄러져 넘어질까, 주민들은 서둘러 눈 치우기에 나섰습니다.
[김민선 / 서울 성산동 : 오늘 눈이 아침부터 많이 온다고 해서, 저희 아이들이 다니는 길이거든요. 그래서 미끄러지거나 다치는 아이가 있으면 안 되니까, 나와서 자발적으로 눈을 치우고 있습니다.]
수도권과 중부 지역에 내려졌던 대설주의보는 오전 11시 30분에 해제됐습니다.
YTN 김태민[tm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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