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대구 포정동 목욕탕에서 불이 났습니다.
2명이 숨지고, 70여 명이 다쳤는습니다.
취재기자를 전화로 연결합니다. 이윤재 기자!
불이 난 곳이 어딥니까?
[기자]
대구 포정동에 있는 대보상가입니다.
1980년 준공된 지하 2층 지상 7층짜리 주상 복합 건물인데, 이 건물 4층 사우나 남탕 입구에서 불이 난 것으로 추정됩니다.
오전 7시 10분쯤 시작됐고, 20분쯤 지난 7시 반쯤 큰 불길을 잡았습니다.
하지만 삽시간에 연기가 건물 전체로 퍼졌고, 50~60대 남성 2명이 숨졌습니다.
60대 남성 등 2명은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고, 대피하던 70대 여성은 골절상을 당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화재 당시 사우나에는 20명 정도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 나머지 손님들은 모두 대피했습니다.
불이 난 건물은 7층 규모로 1∼2층은 식당 등 상가가 들어서 있고, 3층과 4층에는 사우나와 사무실 등이 입주해 있습니다.
또 5층에서 7층까지는 100여 세대가 사는 아파트입니다.
이 때문에 대피하는 과정에 큰 혼란이 빚어졌고, 모두 70여 명이 연기를 마셔 치료를 받았습니다.
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차 50여 대와 소방관 등 180여 명을 동원해 진화에 나섰습니다.
소방당국은 사상자가 더 있는지 마지막 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경찰은 사고 수습이 마무리되면 합동 감식을 벌일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대구에서 YTN 이윤재[lyj1025@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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