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에 이어 이번 달도 국회가 공전하는 가운데 국회의장과 여야 5당 원내대표가 잠시 뒤에 만나 국회 정상화 방안에 대해 논의합니다.
일단 국회를 정상화하자는 민주당과 손혜원 의원에 대한 국정조사를 수용하라는 한국당의 입장이 좁혀지지 않고 있어서 꼬일 대로 꼬인 정국을 풀기는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국회 연결합니다. 김영수 기자!
2월이 이제 열흘도 안 남았습니다.
국회가 열릴 수 있을까요?
[기자]
말씀하신 것처럼 올해 들어 국회가 계속 공전하는 상황입니다.
문희상 국회의장이 잠시 뒤인 오전 10시 반쯤 얼어붙은 정국을 해소하기 위해 오늘 여야 5당 원내대표와 만나 정상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여야의 입장 차가 너무 커서 이견을 좁힐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어제 여야 3당 원내대표가 만난 자리는 이견만 확인하는 자리로 끝나기도 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민생 법안이 쌓여있는 데다 사법개혁과 정치개혁을 비롯한 현안도 적지 않은 만큼 일단 국회를 열고 야당의 요구도 함께 논의하자는 입장입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민주당이 손혜원 의원에 대한 국정조사만이라도 수용해야 국회 정상화에 나설 수 있다는 방침입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오늘 아침 회의에서도 김태우 전 수사관 폭로와 신재민 전 사무관 등 여권 발 논란에 대해 청와대가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여당도 뭉개기만 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한국당은 오늘 오후 2시에 원내 전략을 논의하기 위한 의원총회를 소집한 상태여서 오전 회동에서 곧바로 결과물이 나오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많습니다.
또 5·18 망언으로 논란이 된 한국당 의원들의 징계안을 논의할 국회 윤리특위 운영에 대해서도 각 당의 목소리가 달라서 국회 정상화에 걸림돌이 될 수도 있어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김경수 지사 구명에 나선 민주당은 잠시 뒤인 오전 11시에 1심 판결문 분석 결과를 발표하고 본격적인 여론전에 나설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김영수 [yskim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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