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가 폭발사고로 3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한화 대전공장에 대해 특별근로감독에 들어갔습니다.
추진체 폭발 원인이 확인되지 않는 가운데 유족들은 설비 오작동 가능성을 주장했습니다.
이상곤 기자입니다.
[기자]
폭발 사고로 3명이 숨진 한화 대전공장에 대한 고용노동부의 특별 근로 감독이 시작됐습니다.
19명으로 구성된 전담팀은 사업장 전반에 대한 위험 요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특히 이번 폭발의 점화원이 확인되지 않아 산업안전법 위반 사항은 물론 사고 원인 파악에도 힘을 쏟을 계획입니다.
[허서혁 / 대전고용노동청 산재예방지도과장 : 어떤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원료의 문제인지 작업 관리상의 문제인지 자세히 살펴볼 예정입니다.]
경찰도 추진체 폭발 원인을 찾아내기 위해 3차 합동 감식을 벌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유가족들은 사고가 난 작업장 기계가 자주 오작동을 일으켰다는 동료 직원들의 말을 전했습니다.
또, 경찰과 만난 자리에서 추진체 연료가 불안정해 사고가 났다는 설명을 들었다고도 말했습니다.
[김팔종 / 故 김태훈 씨 유족 : 사람이 힘으로 하다 보니까 정확히 안 맞춰지다 보니까 부딪칠 수도 있고 정확히 안 맞으면 마찰도 생길 수 있고…. 작년 이전부터 관리부서를 통해서 교체를 해달라 부탁했는데도 무시당했답니다.]
유족들은 한화 측이 제공한 빈소가 열악하고 폐쇄적이라며 고 김태훈 씨를 시작으로 빈소를 옮기기로 했습니다.
지난해 특별 근로 감독을 하고도 또다시 사망 사고가 발생했다며 대전고용노동청장과 면담도 요청했습니다.
YTN 이상곤[sklee1@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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